조선 전기의 정치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4대 사화. 하지만 사화에서 끝이 아니었죠.
사림 세력은 수차례 탄압을 당하고도 재등장해 결국 조선 정치를 주도하게 됩니다.
오늘은 4대 사화부터 사림의 재기와 붕당정치의 시작까지 흐름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4대 사화
1. 무오사화
사림파 탄압의 첫 번째 사건은 무오사화입니다.
점필재 김종직의 글인 '조의제문'이 발단이 되었죠.
배경
- 김종직 : 호는 점필재, 성종의 신임을 받아 홍문관 부제학, 승정원 도승지, 이조참판 등 요직을 역임한 사림파 학자
- 그의 제자 김일손이 사초(역사 기록)에 스승 김종직의 '조의제문'을 실음
- '조의제문'은 세조의 왕위 찬탈을 비판한 글로 간주됨.
사건
- 훈구파가 이를 빌미로 삼아 연산군에게 고변
- 연산군 → 사림 탄압
- 김종직 부관참시, 김일손 처형, 다수 사림 희생됨
시험선지
- 조의제문이 발단이 되어 김일손 등이 처형되었다.
요약
조의제문 ▶ 김일손(사초 기록) ▶ 연산군 분노 ▶ 사림 탄압(김종직 부관참시)
2. 갑자사화
연산군의 어머니였던 폐비 윤씨 사건으로 연산군의 대규모 복수극. 사건에 연루된 인물들은 물론 사림파 인물들도 희생당했습니다. 사림의 중심 인물이던 김굉필이 이때 처형되었습니다.
배경
- 연산군이 생모 폐비 윤씨가 독살당했다는 사실을 알게 됨
사건
- 관련 인물 및 대신들 무차별 숙청
- 김굉필(김종직 제자이자 사림의 중심 인물)도 이때 처형됨
시험선지
- 폐비 윤씨 사건을 계기로 김굉필이 처형되었다.
요약
폐비 윤씨 사건 ▶ 연산군 폭주 ▶ 김굉필 등 희생
3. 기묘사화
연산군이 폐위되고 중종이 즉위하는 중종반정이 일어나면서 사림은 다시 중앙 정치에 발을 들이게 됩니다.
특히 조광조가 등용되어 개혁을 추진했습니다.
그가 신진 인재를 등용하고자 시행한 것이 바로 현량과입니다.
또한 소격서 폐지 등 유교적 개혁도 실시했죠.
주초위왕 사건으로 조광조는 제거됩니다.
배경
- 중종반정(1506년) : 연산군을 몰아내고 중종 즉위
- 중종은 반정공신인 훈구파를 견제하고자 사림 등용 시작
- 조광조가 대표적 인물
조광조 개혁 정책
- 현량과 실시 : 신진 사림 등용 목적
- 소격서 폐지 : 도교 제사 기관을 철폐하여 유교적 정치 강화
- 위훈 삭제 주장 : 훈구파 공신의 공적을 취소하자고 주장
사건
- 훈구파가 주초위왕 벽서 조작해 조광조 제거 공작
- 중종이 훈구파 손을 들어주며 조광조 숙청
- 사림 대거 탄압
시험선지
- 신진 인사를 등용하기 위해 현량과가 시행되었다.
- 주초위왕 사건을 구실로 사림이 제거되었다.
- 위훈 삭제를 주장한 조광조가 제거되었다.
요약
중종반정 ▶ 조광조 개혁 ▶ 주초위왕 ▶ 사림 숙청
4. 을사사화
외척 간 권력 싸움 + 양재역 벽서 사건 → 대윤 제거
배경
- 명종 즉위 후 어머니 문정왕후가 수렴청정
- 외척 세력 간 대립 (대윤은 윤임 중심, 소윤은 문정왕후 동생 윤원형 중심)
사건
- 윤원형(소윤)이 권력을 차지하기 위해 윤임(대윤) 제거
- 대윤 세력뿐 아니라 사림파도 타격
- 양재역 벽서 사건(1547) : 문정왕후를 비판하는 벽서(익명 글귀)가 양재역에 붙음.
- 이를 계기로 사림에 대한 추가 탄압 실시
시험선지
- 외척 간 권력 다툼으로 발생하였다.
- 양재역 벽서 사건을 계기로 사림이 탄압되었다.
요약
명종 즉위 ▶ 문정왕후 수렴청정 ▶ 외척 싸움(소윤 승리) ▶ 대윤 숙청
사화로 어지러워진 조선! 누가 왕이었고, 무슨 일이 있었을까요?
연산군, 중종, 명종 시기 사건들을 가볍게 정리할게요.
연산군
연산군은 갑자사화를 일으켜 어머니 죽음에 관련된 대신들을 모조리 죽여버립니다.
여기서 멈추지 않고 백성들을 괴롭히는 폭정과 사치를 일삼았죠.
백성들은 굶주리고, 왕은 향락에 빠져있던 상황
결국 중종반정으로 왕 자리에서 쫓겨나게 됩니다.
중종
연산군을 몰아내고 왕이 된 중종
나라를 바로잡기위해 사림파 인재였던 조광조를 불러들입니다.
조광조는 현량과 실시, 소격서 폐지, 위훈 삭제 등의 개혁을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이 개혁은 너무 빠르고 강했죠.
결국 기득권 세력의 반발을 샀고 기묘사화로 죽음을 맞이하고 개혁은 실패로 끝납니다.
삼포왜란(1510) 사건도 있었습니다.
일본 상인들이 조선 삼포 지역(부산포, 제포, 염포)에서 폭동을 일으킨 사건입니다.
이를 계기로 비변사라는 임시 회의기구가 설치되었습니다. (비변사 설치)
명종
중종 이후 왕위에 오른 명종 시대에도 또다른 사화가 벌어집니다.
바로 을사사화(1545)였죠. 외척들이 권력을 차지하기 위해 서로 싸웠습니다.
일본과의 긴장도 높아졌습니다. 바로 을묘왜변(1555) 때문이에요.
일본 해적들이 남해안 지방을 습격한 사건인데요.
중종 때 임시로 만들었던 비변사가 이때 상설 기구로 바뀌었어요. (비변사 상설화)
명종 시대 또다른 변화는 직전법 폐지입니다.
원래는 관리들에게 논밭 세금을 받을 수 있는 권리(수조권)을 줬는데
이제는 그걸 없애고 녹봉(월급)으로 지급하게 했어요.
사회는 여전히 혼란스러웠습니다.
대표적으로 임꺽정의 난(1559).
백성들은 억울한 세금과 가난에 지쳐 농민 봉기를 일으켰습니다.
이외에도 조선방역지도 제작(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지도)구황촬요를 간행하여 기근에 대비, 백운동 서원이 소수서원으로 개칭됨.
붕당정치
사림세력은 4대 사화를 겪으며 몰락했지만, 완전히 사라지지는 않았습니다.
중앙에서 밀려난 사림들은 지방에서 서원과 향약을 통해 세력을 키웠습니다.
붕당정치 시작
16세기 후반, 결국 사림은 다시 중앙 정계에 복귀합니다.
특히 선조 즉위 이후 사림은 조정을 장악하지만, 내부에서 갈라지게 됩니다.
사상의 차이와 인물 갈등으로 동인과 서인이라는 두 개의 당파가 탄생합니다.
이것이 바로 조선의 붕당정치의 시작입니다.
- 동인 : 신진 사림, 김효원 중심
- 서인 : 기성 사림, 심의겸 중심
이후 동인은 남인, 북인으로, 서인은 노론, 소론으로 분열되며 붕당정치는 장기화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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